북한 주요 인터넷 사이트들이 일주일째 접속 이상 현상을 겪고 있다.
29일 오전 9시 30분 현재 북한의 주요 매체 웹사이트를 접속한 결과 대남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 김일성방송대학 웹사이트인 ‘우리민족강당’, 대외용 사이트 ‘려명·류경·조선의오늘’ 등이 접속이 되지 않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들 웹사이트는 모두 중국에 서버를 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관영통신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의 공식 도메인(.kp)을 사용하는 웹사이트와 조선신보, 민족통신 등 친북매체 웹사이트는 접속이 원활한 상태다.
북한의 인터넷망은 지난 23일 오전 1시경에 처음으로 다운됐다. 이 가운데 우리민족끼리 등 중국에 서버를 둔 것으로 알려진 웹사이트는 24일 이후 접속 불량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한편, 북한 국방위원회는 지난 27일 정책국 대변인 담화에서 이번 인터넷망 불통 사태의 배후로 미국을 지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