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이지연
음담패설 동영상으로 곤욕을 치른 배우 이병헌이 협박녀인 모델 이지연에게 보낸 '로맨틱한(?)' 문자 메시지가 공개된 이후 부부 혹은 연인들 사이에 이를 패러디한 문자 메시지가 유행이다.
최근 온라인에서는 "이병헌 이지연 '알려지지 않은 5일' 기사 보도 후에 저녁메뉴 물어보는 와이프한테 답하기가 참 곤란하다" "요새 와이프가 쓸데없이 문자 메시지로 저녁메뉴를 물어본다. 무슨 대답을 원하는건지 참." "나는 이병헌 같은 로맨틱가이가 아니라고" 등의 글이 올라왔다.
이같은 현상은 음담패설 영상 유포 협박 사건이 일어나기 전 이병헌이 이지연과 주고받은 카카오톡 문자 메시지가 공개된 영향이다.
연예전문 매체 디스패치는 지난 5일 '왜 로맨틱을 찾았나...이병헌 사건 알려지지 않은 5일'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음담패설 파문이 불거지기 전 이병헌 이지연이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공개된 바에 따르면 첫만남에서 이병헌은 이지연의 취미를 물었고, 이지연이 '요리'라고 답하자 나중에 자신을 초대해 달라고 했다. 이렇게 해서 초대를 받은 이병헌이 이지연의 집에 가기 전 보낸 SNS 메시지 내용을 보면, 이병헌이 저녁 메뉴를 묻자 이지연이 '뭘 좋아하느냐'고 되묻는다. 그러자 이병헌은 '너'라고 답한다. 또한 이병헌이 '내일 로맨틱한 분위기냐', '너한테 선택권이 있어서 좋겠다'며 느끼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네티즌들은 "이병헌 이지연 알려지지 않은 5일 메시지가 긍정적인 효과도 있네" "이병헌 이지연 메시지 덕분에 부부들 금실 좋아지겠다" "우리 와이프가 갑자기 로맨틱 밝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지연은 다희와 음담패설 동영상을 빌미로 이병헌에게 50억원을 요구했다가 징역 3년형을 구형받았다. 이들에 대한 선고공판은 오는 15일 오전 10시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