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조 엄마의 베일이 벗겨지며 시청률도 따라올랐다. SBS 수목드라마 ‘피노키오’(박혜련 극본, 조수원, 신승우 연출, 아이에이치큐 제작)가 시청률 1위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7일 ‘피노키오’ 16회 방송분에서는 13년전과 최근 벌어진 폐공장 화재사건의 사실왜곡보도에 대한 배후의 인물인 범조백화점 회장 박로사(김해숙 분)의 전모가 드러났다. 이날 방송분에서는 예전 차옥이 사용했던 핸드폰을 손에 쥔 인하는 범조와 함께 구형핸드폰속 데이터를 복구시켰다. 그리고 로사와 차옥간의 충격적인 비밀거래의 전모를 알아냈다. 팽팽한 긴장감이 더해가며 '피노키오'의 시청률은 11.8%(서울수도권기준 14%)를 기록, 각각 시청률 9.2%와 7.3%를 기록한 MBC ‘킬미 힐미’와 KBS2 ‘왕의 남자’를 제쳤다.
또 20세부터 49세까지의 시청률이자 광고주들의 주요판단지표인 2049시청률에서도 ‘피노키오’는 8.1%로 각각 3.6%와 1.8%에 그친 두 드라마를 훨씬 앞섰다. 점유율에서도 ‘피노키오’는 남자와 여자 10대부터 50대까지 모두 이기는 쾌거를 이뤘고, 특히 여자 20대와 30대의 점유율은 각각 37%와 39%에 달하기도 했다.
그리고 이날 방송분에서는 하명(이종석 분)과 인하(박신혜 분)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키스를 선보였는가 하면 어린하명(남자름 분)과 어른이 된 하명이 대면하는 장면이 눈길을 끌며 종반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한편, 드라마 ‘피노키오’ 는 1월 15일 종영되며, 후속으로는 현빈과 한지민 주연의 ‘하이드 지킬, 나’가 방송되면서 역시 뜨거운 관심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