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12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유가하락으로 2014년 4분기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95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김민지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의 2014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은 2.2% 증가한 1조 4422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345억원, 당기순손실은 318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전체 비용에서 35% 이상 차지하는 유류비의 8.8% 감소로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2015년에도 유류비 절감에 따라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2015년 연결 기준은 매출액 2.1% 감소한 5조 6694억원, 영업이익은 335.1% 증가한 4399억원, 당기순이익 266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유가하락에 따라 항공 운임은 감소하지만 유류비가 크게 감소되어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특히 1분기 아시아나항공의 평균 도입단가는 전년 동기 128.5불에서 39% 하락한 78달러로 추정되어 실적 개선이 큰 폭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