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다양한 기법 활용한 디스플레이 광고 진행…1년간 매출 170% 증가
최근 해외 직구 열풍으로 인해 불거진 유통업계의 탈국경화는 위기가 아닌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목소리가 국내 중소기업 대표들에게서 나왔다. ‘구글’을 활용, 글로벌 시장에 적극적으로 도전하라는게 핵심이다.
13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구글코리아에서 열린 ‘구글과 함께 세계로 가는 중소기업’ 행사에서 국내 중소기업들이 구글 온라인 광고 도구를 해외진출에 적극 활용한 사례가 공유됐다. 디자인메이커는 맞춤형 주문 스마트폰 케이스 제작 회사로, 실제로 구글의 다양한 기법을 활용한 디스플레이 광고를 진행해 지난 1년간 매출이 170% 증가했다.
손종수 디자인메이커 대표는 “직구·역직구 열풍은 위기이자 기회”라며 “카카오스토리 등 국내 서비스 외 구글·페이스북 등 다양한 광고 매체를 활용하는 것은 기업 성장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어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제대로 된 홍보로 구글의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해 해외 시장에 안착하고 있고 올해는 더욱 확장할 계획”이라며 “다른 중소기업들도 중소기업의 특징인 절박함을 무기로 활용해 다양한 광고 기법을 제대로 공부하고 공부한 만큼 성과를 얻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어학원 ‘베스트프렌드’의 노종민 대표도 다양한 나라 사람들로 고객을 늘리는 데 구글이 도움이 됐고, 구글 검색광고 시작 2년 만에 5만명에서 10만명으로 회원 수가 2배나 늘었다고 평가했다.
노종민 대표는 “구글을 통해 전 세계에 한국을 알릴 수 있었다”며 “현재 미국·독일·이탈리아 등 선진국 외 케냐·이집트·시리아·카자흐스탄·페루 등에서도 학생들이 방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존 리 구글코리아 사장도 이날 행사에 참석해 중소기업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한 구글의 온라인 도구를 소개했다.
존 리 사장은 “구글이 보유한 다양한 도구를 활용해 한국 중소기업들이 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구글의 대표적 광고 제품 ‘애드워즈’의 첫 고객이 가족이 운영하는 작은 랍스터 판매 업체였듯, 중소기업은 구글의 중요한 파트너”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