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아들은 리오넬 메시(27·바르셀로나)의 팬이었다.
호날두의 아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주니어는 13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2014년 국제축구연맹(FIFA) 시상식'에 참석했다. 시상식 중 가족과 함께 앉아 있던 호날두가 아들 크리스티아누 주니어와 대화를 나누던 중 메시가 나타났다. 이때 크리스티아누 주니어가 "메시와 악수하고 싶다"라고 말하자 호날두가 가보라고 했다. 메시 역시 머리를 쓰다듬으며 "안녕, 잘 지내니?"라고 반갑게 맞아줬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호날두는 "내 아들이 인터넷 영상으로 널 봤어. 너에 대한 얘기 많이 해"라고 말했다. 메시는 환한 미소를 보이며 현장에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호날두는 이날 시상식에서 발롱도르를 차지하며 2년 연속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