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첨금 전액' 기부한 로또 당첨자 사연 눈길..."제가 주인공이 될 줄은 몰랐습니다"

입력 2015-01-15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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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당첨금 전액 기부

로또 632회 2등 당첨자가 자신의 당첨금 전액을 기부한 가운데 그의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 사설 로또 사이트에 따르면 로또 632회 2등 당첨자는 평범한 30대 직장인 여성 박모씨다. 박씨는 해당 사이트에 후기 글을 남겨 자신의 당첨금 기부 사실을 알렸다.

후기글에서 박씨는 "안녕하세요. 저는 로또 632회 2등 당첨자입니다. 로또 플레이 골드회원 가입 이후 매주 로또플레이의 당첨 번호를 믿고 구매를 했습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실제로 2등 당첨의 주인공이 제가 될 줄을 몰랐습니다.여느 때와 같이 아무 다를 것 없는 토요일이였습니다. 로또 방송을 미처 보지도 못한 제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라면서 "바로 로또플레이 고객센터 여직원의 목소리였습니다. 'OOO고객님 로또 2등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너무 기뻤습니다. 우선 차분한 마음으로 당첨금이 얼마인지부터 묻게 되더군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마지막으로 박씨는 로또플레이 측에 좋은 번호를 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는 "끝으로 2등 당첨금액 전액을 우리나라 불우한 이웃을 위하여 기부하고자 합니다"라고 덧붙여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박씨가 당첨된 금액은 총 5550만6901원으로 세금을 제외한 실지급액은 3939만6391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로또 당첨금 전액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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