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기피 김우주, 동명이인 해프닝… 문제의 김우주는 대체 누구? 소속사 측 “착오 없길”
가수 김우주가 병역기피 의혹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동명이인 해프닝이 벌어져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검사 송규종)는 20일 ‘귀신이 보인다’며 정신질환자 행세를 해 병역 의무를 회피한 혐의로 가수 김우주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온라인에서 입방아에 오른 김우주는 ‘사랑해’와 ‘편지’ 등을 부른 김우주. 이날 보도와 함께 '사랑해'를 부른 김우주의 사진이 관련 기사에 사용되면서 스페이스 사운드에 소속된 1985년 8월생의 김우주가 병역기피 의혹을 받는 가수로 오해를 받았다.
이에 대해 김우주의 소속사는 20일 오후 “오전에 보도된 병역 비리 의혹에 연루된 김우주는 ‘사랑해’의 김우주가 아닌 85년 11월생 김우주(동명이인)으로 밝혀졌다”며 “소속사에서 직접 부장검사와 통화한 뒤 확인할 결과이니 착오 없길 바란다”라고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이어서 “걱정해주시는 많은 분들 감사드리며 좋은 음악으로 찾아뵙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병역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김우주는 1985년 11월 생으로 그룹 올드타임 멤버로 활동하는 가수다.
검찰에 따르면 김우주는 거짓으로 정신 질환자 진단을 받아 현역 입대를 회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우주는 지난 2012년 3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총 42차례 거짓 증세를 호소하며 정신과 진료를 통해 정신질환자 진단을 받았다.
김우주는 “귀신이 보여 응급실에 실려 가기도 했다”는 등의 거짓으로 1년 이상 약물 치료와 정신 치료가 필요하다는 병사용 진단서를 발급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김우주는 진단서를 제출, 지난해 10월 현역병 입영대상자에서 사회복무요원 소집대상자로 병역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병역기피 김우주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사랑해 부른 김우주는 억울하겠네. 병역기피도 없었는데”, “병역기피 김우주, 사랑해 부른 김우주는 나름 유명하지 않나. 그나저나 우리나라 가요계에 김우주가 이렇게 많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