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경환, 소득공제 항목 수준 조정 검토
연말정산이 '세금폭탄'으로 돌아왔다는 비난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긴급 기자회견을 가졌다. 최경환 부총리는 "공제항목 및 공제수준을 조정하는 등 자녀수, 노후대비 등을 감안한 근로소득세 세제개편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재부는 오는 3월까지 연말정산이 완료되면 이를 토대로 소득계층별 세부담 규모를 면밀히 분석할 예정이다.
◇ 홈플러스 수십억 ‘갑질’ 논란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납품업체인 한 신발제조 중소기업을 상대로 갑질 행패를 부렸다. 업체 주장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100여 명의 파견사원 월급을 자신들에게 부담시켰다. 팔다 만 신발 15억 원어치는 부당하게 반품 처리했다. 또 설과 추석 등 명절에는 마트 상품권 수천만 원어치를 자신들에게 강매시켰다.
◇ 조양호 회장 에쓰오일서 손 뗐다… 지분 전량 매각
대한항공의 자회사인 한진에너지가 에쓰오일 주식 전량을 20일 매각했다. 한진에너지가 매각한 지분은 3198만3586주(28.41%)로 사우디아라비아 석유회사 아람코가 이를 전략 매입했다. 이를 통해 아람코의 에쓰오일 지분은 7138만7560주(63.41%)로 늘었다. 한진에너지는 에쓰오일 지분 전량을 아람코에 넘기기로 지난해 8월14일 계약 체결을 완료했고, 금액도 1조9830억원으로 확정했다.
◇ 대한항공 “항로변경 아냐”… 동영상 공개
대한항공이 조현아 전 부사장의 '땅콩 회항' 사건 당시 동영상을 공개하며 "항로 변경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20일 대한항공은 사건 당시 동영상을 입장자료와 함께 배포했다. 4분 15초짜리 동영상에는 당시 대한항공 KE086편의 엔진 시동이 걸리지 않은 상태에서 토잉카(견인차)에 의해 주기장 내에서 후진했다가 제자리로 돌아오는 상황이 담겼다.
◇ 재건축 연한 30년으로 줄어든다
국토교통부가 아파트 재건축 연한을 30년으로 줄이는 내용의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시행령 개정안을 시행한다. 개정안은 지방자치단체 조례 개정 등을 거쳐 5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최장 40년인 아파트 재건축 연한이 30년으로 줄어든다. 안전 진단을 받을 때는 층간소음 등 주거 환경 평가를 강화해 구조 안전에 큰 문제가 없어도 재건축이 가능해진다.
◇ 의정부 화재 오토바이 운전자 실화 혐의 입건
경찰이 최근 130명의 사상자를 낸 의정부 화재 사고와 관련해 오토바이 운전자를 실화(失火)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0일 오전 9시 16분께 발생한 의정부시 의정부3동 대봉그린아파트 1층에 주차했던 자신의 오토바이에서 불이 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김씨는 경찰에서 "키가 잘 돌아가지 않아 오토바이를 살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 스마트폰 보급률 PC 추월
글로벌 스마트폰 보급률이 처음으로 퍼스널 컴퓨터(PC)를 추월했다. 바야흐로 PC 시대가 가고 스마트폰이 시대가 도래했음이 확인된 셈이다. KT경제경영연구소가 내놓은 '2015년 모바일 트렌드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전 세계 인구당 스마트폰 보급률은 24.5%로 PC(20.0%)를 앞질렀다. 시장에 처음 선을 보인 뒤 불과 4년 만에 40년 역사를 지닌 PC의 아성을 무너뜨렸다.
◇ 탈북자단체, 대북전단 10만장 살포
탈북자 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이 어제 밤 경기도 파주시에서 10만장 가량의 대북전단을 살포했다.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지난해 11월 예고한 대로 어젯밤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문지리에서 대북전단 10만장을 살포했다"면서 "그러나 '인터뷰' DVD는 일부러 넣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애초 미국 영화 '인터뷰'의 DVD를 포함한 대북 전단을 살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김군, 시리아 번호판 택시로 이동
터키의 시리아 접경지역인 킬리스에서 지난 10일 호텔을 나간 뒤 연락이 끊긴 김모(18)군이 실종 당일 호텔 앞서 한 남성을 만나 시리아 번호판을 단 승합차(택시)를 타고 이동한 것으로 밝혀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김군이 10일 오전 8시25분께 호텔 맞은 편에 있는 모스크 앞에서 남성 한 명을 만났다"면서 "8시30분께 시리아 번호판을 단 검정 카니발 차량이 나타나서 두 사람을 태우고 이동했다"고 밝혔다.
◇ 가수 김우주, 병영기피 혐의 불구속 기소
가수 김우주(30)가 병역 기피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20일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에 따르면 김우주는 거짓으로 정신질환자 진단을 받아 병역의무를 회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우주는 지난 2012년 3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총 42차례에 걸쳐 8년 전부터 귀신이 보이기 시작했다"는 거짓 증세를 호소하며 정신과 진료를 받은 뒤 현역병 복무를 회피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