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9시 등교' 본격 추진… "다음달 확정 발표"

입력 2015-01-29 11:23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서울시내 초·중·고등학교도 올해부터 9시 등교에 동참한다.

서울시교육청은 29일 발표한 ‘2015년 주요업무계획’을 통해 학교별 교육공동체의 민주적 의견수렴을 통해 9시 등교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조희연 교육감은 “다음달 중순 학교별 봄방학에 들어가기 전까지 9시 등교 문제가 마무리 될 것”이라며 “초등학교는 상당히 많은 수가 9시 등교를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시교육청은 9시 등교에 대해 학교별로 토론회 등을 마련, 의견을 수렴해 12월 하순까지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안내한 바 있다.

이날 조희연 교육감이 내놓은 시교육청의 올해 중점 추진 사업은 △혁신교육지구 사업 △열린 세계시민 교육 프로그램 착수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한 교육활동 지원 △‘질문이 있는 교실’ 만들기 본격화 △‘인생학교’ 프로그램의 진수 △‘교복 입은 시민’ 프로젝트를 통한 학생 자치 활성화 등이다.

혁신교육지구는 지난해 2개 자치구에서 혁신지구형 7개 자치구, 우선지구형 4개 자치구로 크게 늘어났다. 이번에 혁신교육지구에 선정되지 못한 8개 자치구 가운데 우선지구에 신청했던 2곳을 제외한 6곳이 희망한다면 ‘예비혁신교육지구’로 지정해 혁신교육지구 사업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교육청은 수행평가 반영 비율 최소 기준을 지난해 40%에서 올해 45%까지 늘려 과정 중심 평가를 확대한다.

또한 ‘고졸 성공시대’ 추진의 일환으로 서울시교육청 기술직 9급 공무원 채용 인원의 50%이상을 고졸자로 채용한다.

자립형 사립고에 대해서는 2016학년도 이후 면접 없이 추첨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방안을 추진하되 자사고와 협의를 통해 다음달 말까지 입학 전형 방법 개선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조 교육감은 정부의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축소 움직임에 우려를 나타내며 “부족한 재정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중앙정부에 적극 건의해 학교 현장의 교육 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