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지난해 북한으로 수출한 항공유 규모가 여전히 저조한 수준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31일(현지시간) 중국 해관총서가 최근 공개한 2014년 북중무역 통계자료(1~12월)에 따르면, 작년에 중국은 북한에 항공등유(분류코드 HS 27101911) 1만3630여t(1402만달러)을 수출했다.
특히 항공유 수출량의 대부분인 1만3092t(1348만 달러)이 3월에 이동했다.
중국이 특정시점에 대량의 항공유를 공급한 배경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일각에서는 지난해 2월 잠시 활기를 띤 고위급 인사의 상호 방문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분석이 나온다.
한편, 2011년 중국은 북한에 항공등유 4만 611t(4686만 달러), 차량용 휘발유·항공휘발유 5만8182t(5831만 달러)를 공급했고, 2012년에도 항공등유 4만2251t(457만 달러)를 수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