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크 조코비치(세계랭킹 1위·세르비아)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정상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1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마지막날 남자단식 결승에서 앤디머리를 3-1(7-6<5> 6<4>-7 6-3 6-0)로 꺾고 2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2008년 이 대회에서 처음 우승한 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연패를 달성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호주오픈에서만 5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조코비치는 1,2세트를 서로 타이브레이크 끝에 주고받는 데 걸린 시간이 무려 2시간32분이었다. 장기전으로 이어질 듯 했으나 3,4세트는 조코비치의 일방적인 완승으로 끝났다.
앞서 열린 혼합복식 결승에서는 레안더 파에스(인도)-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가 대니얼 네스터(캐나다)-크리스티나 믈라데노비치(프랑스)를 2-0(6-4 6-3)으로 물리쳤다.
지난해 US오픈 여자복식에서 준우승한 힝기스는 2006년 이 대회 혼합복식 이후 9년 만에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