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자세나 생활 습관으로 어깨 통증 발생
최근 대한견주관절학회가 전국 11개 대학병원에서 오십견 환자 137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0대가 45.7%로 가장 많았으나 30~40대 환자도 23.4%에 달했다.
유착성 관절낭염은 어깨를 감싸고 있는 관절막에 염증이 생겨 관절막이 서로 달라 붙거나 틈이 좁아지는 것으로 발병 원인은 다양하나 잘못된 자세와 생활 습관이 어깨 질환을 악화 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척추관절 난치성 통증 구로예스병원의 황은천 원장은 “어깨에 부담이 가는 잘못된 자세나 습관이 지속되면 나이와 관계 없이 어깨 관절 사이가 좁아지게 되고 이는 오십견 발병 시기를 앞당기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황 원장은 “평소 바른 자세 유지가 중요하며 어깨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은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특히 “쉬는 시간이나 여가 시간에도 습관처럼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책상에 앉아 공부하거나 일을 하는 사람들은 어깨가 늘 경직되어 있는데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어깨에 긴장이 지속돼 문제가 된다는 설명이다.
황 원장은 “척추 관절 질환은 복합적인 문제 보다는 잘못된 생활 습관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며 “휴대폰이나 컴퓨터를 할 때 집중하면 몸을 잘 움직이지 않으면서 목과 어깨 등의 근육을 긴장 시키는데, 만약 흐트러진 자세를 오래 유지하면 어깨 뿐만 아니라 목과 허리 질환이 생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