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종 감독, 급성 백혈병
(사진=뉴시스)
이광종(51)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고 사령탑에서 물러났다. 후임은 신태용(45) 축구대표팀 코치가 맡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5일 기술위원회를 열고 "올림픽 축구대표팀을 이끌어온 이광종 감독이 급성 백혈병으로 더는 감독직을 수행하기 어려워져 본인 동의하에 신태용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결정했다"며 "공석이 된 슈틸리케호 코치 자리는 다음에 결정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광종 감독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U-23 대표팀을 이끌고 금메달을 따낸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10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나설 U-23 대표팀의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그러나 이광종 감독은 최근 U-22 대표팀을 이끌고 태국에서 열리는 2015 킹스컵에 출전했다가 고열 증세로 지난달 29일 귀국했다. 병원 검진 결과 이광종 감독은 백혈구 수치가 급속하게 증가하는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이에 이광종 감독은 지난 3일 축구협회에 감독직을 수행하기 어렵다는 뜻을 전달했고, 축구협회는 이날 기술위원회를 열어 후임 지도자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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