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투자증권은 6일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대주주 지분 매각 재추진으로 그간 주가 상승 발목을 잡던 오버행 우려가 해소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9만원을 제시했다.
박세진 BS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는 전일 대주주 지분 매각을 재추진 하기로 결정하고 대주주 지분 43.4% 가운데 13.39%(정몽구 4.8%, 정의선 8.59%)인 502만2170주를 블록딜 해 1조 1000웍원 규모의 현금을 확보했다”며 “이번 매각으로 대주주 지분은 기존 43.4%에서 29.99%으로 낮아졌는데, 이는 오는 14일부터 시행되는 일감몰아주기 규제를 충족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BS투자증권은 지난달 초 1차 블록딜 실패 이후 주가 상승을 제한했던 대주주 오버행 우려가 일단락 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지난 1월 이후 대주주 지분은 오버행 부담으로 이어졌으며 이는 주가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으나 2주만의 빠른 재매각 결정과 기존 대비 강화 된 매각 조건 등 오버행 리스크는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매각 이후 대주주 잔여 지분에 대한 보호예수 기간이 6개월에서 2년으로 늘어난 점은 추가 오버행에 대한 부담을 완화시킬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