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가 대주주 지분 매각 성공 소식에 장 초반 오름세다.
6일 오전 9시 20분 현재 현대글로비스는 전일 대비 4000원(+1.69% )오른 24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전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이 1차 시도한 지분 13.39%(502만2170주)에 대한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가 성공했다. 정회장 부자 지분은 전일 종가(23만7000원0대비 2.74% 할인된 주당 23만5000원에 매각 된 것.
정회장 부자는 이번 블록딜 성공으로 인해 1조1000억원 규모의 현금을 손에 쥐게 됐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블록딜으로 현대글로비스가 일감 몰아주기 규제 회피와 더불어 그간 발목을 잡던 오버행 우려가 해소됐다고 판단했다.
박세진 BS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매각으로 대주주 지분은 기존 43.4%에서 29.99%으로 낮아졌는데, 이는 오는 14일부터 시행되는 일감몰아주기 규제를 충족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특히 매각 이후 대주주 잔여 지분에 대한 보호예수 기간이 6개월에서 2년으로 늘어난 점은 추가 오버행에 대한 부담을 완화시킬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