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특수부대 'SOFEX' 대원들이 모의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신화/뉴시스)
요르단의 이슬람국가(IS) 공습으로 미국인 여성 인질이 사망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인 IS는 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이들은 "요르단의 공습으로 미국인 여성인질이 6일 시리아 락까의 외곽에서 죽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IS는 이 여성 인질의 이름이 '케일라 진 뮬러'라면서 이날 금요예배 중 1시간여에 걸친 공습 도중 숨졌다고 성명에서 전했다. IS는 "알라는 그들(국제동맹군)의 교활한 목표를 좌절시켰다. 전사들은 한 명도 다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미국 정부는 관련 보도를 확인 중이라고 AP통신은 전했다. 이 성명을 IS가 실제 발표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여성이 요르단의 IS 공습으로 인해 사망했는지 여부도 불분명하다.
IS가 사망했다고 밝힌 여성(26)은 국제 구호단체 소속으로 지난해 시리아에서 IS에 인질로 잡혔다. 미국 정부는 여성의 안전을 우려, 언론에 신원을 공개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해왔다.
한편 요르단 정부는 자국 조종사 마즈 알카사스베를 IS가 불에 태워 죽이자 5일부터 시리아의 IS에 대한 '보복성' 대규모 공습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