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1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4분기 영업이익은 강한 비용 절감으로 기대를 상회했다”며 투자의견 보유(Hold)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2만 7000원을 제시했다.
홍성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총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0.5% 감소한 1조 2803억원, 영업이익은 1% 감소한 1218억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은 당사 추정(1086억원)과 컨센서스(1147억원) 상회하며 기대보다 양호한 수준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은 기존점성장률 -1~ 0%로 부진하고 온라인몰 지급수수료 증가했지만, 광고판촉비 감소, 기타 비용 절감이 예상보다 컸기 때문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홍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빠른 백화점 업황 회복이 힘든 상황에서 효율성 중시 및 비용 절감 효과가 예상보다 클 것으로 보인다는 점에서 2015년 영업이익 전망을 기존 대비 4% 상향 조정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비우호적 백화점 영업환경, 밸류에이션 레벨 하락 조정을 감안하여 투자의견 Hold 유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