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11일 오후 5시께 발생한 구립 사당종합체육관 건설현장 붕괴사고에 총력으로 지원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서울 동작구 사당동 사당종합체육관 신축공사장에서 천장 일부가 무너져 작업자들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초 공사현장 관계자들의 진술에 따라 경찰과 소방당국은 매몰된 근로자를 9명으로 파악했다. 그러나 추가로 1명이 더 발견돼 구조된 근로자는 10명으로 늘었다.
국토부는 “이번 사고는 체육관 건물의 지붕 콘크리트 타설 중 거푸집이 콘크리트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진 사고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정확한 사고경위는 사고수습 후 조사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사고 소식 입수 즉시 상황실을 설치하고 기술안전정책관의 지휘 아래 운영 중에 있다.
또한 동작구와 핫라인을 설치해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한편, 상황 파악 및 지원 활동이 보다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인근 서울국토관리청과 시설안전공단 직원을 급파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필요한 경우 긴급점검, 장비동원 등에 인력ㆍ장비를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