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 이진아 자작곡 ‘냠냠냠’ 심사평 갈려…음악성 vs. 대중성 ?

입력 2015-02-15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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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K팝스타4' 방송 캡쳐)

‘K팝스타4’ 이진아가 자작곡 ‘냠냠냠’으로 눈길을 끈 가운데 심사평은 극명히 갈렸다.

15일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에서 안테나뮤직의 이진아는 JYP의 에스더김. YG의 에이다웡과 TOP10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인 배틀 오디션 5조 대결을 펼쳤다.

이날 이진아는 마지막 주자로 무대에 올라 자작곡 '냠냠냠'을 열창했다. 이진아 특유의 통통 튀는 보이스와 그루브 가득한 피아노 연주가 눈길을 끌었다. 냠냠냠은 이별 후 슬픈 감정을 먹어버리고 싶다는 의미로 만들어졌다.

박진영은 “이런 게 어딨어. 이게 오디션이냐? 이거는 음악적으로 나와선 안 되는 수준이 나왔다”며 환호했다. 이어 그는 “흑인 바하가 생각났다”며 “이 한 곡에 필요한 음악이론이 다 들어갔다”고 감탄했다.

유희열 역시 “제일 기억에 남는 장면은 음악적인 면도 그렇지만, 진아 양이 이 노래만 부르면 다른 참가자들이 다 같이 냠냠냠거리며 흥얼거렸다”며 대중성도 갖췄다고 심사평 했다.

반면 양현석은 유치하거나 복잡한 것을 쉽게 풀어내는 능력이 있다고 칭찬했으나 대중성에 대해서는 다르게 평가했다. 양현석은 “인디에 계시는 분들이 자기가 좋아하는 음악을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가급적이면 내가 만든 음악을 많은 사람들이 공유하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며 “제 얘기는 ‘음악성과 대중성을 같이 잡아야 된다’는 것이다. 자칫 잘못하면 너무 독특한 가수로 남을 수도 있다. 제작자로서 보면 좀 아쉬운 무대였다"고 심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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