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설을 앞두고 지난 13일 중소 협력업체에 800억원의 설 자금을 조기 지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자금은 공사비로 매월 지급해야 하는 1500억원과는 별도로 지급됐다. 건설 경기침체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 협력업체를 지원하고자 집행이 결정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포스코건설은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해 지난 2010년 10월 협력업체와의 거래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결제한 바 있다. 또한 협력업체의 자금 조달을 돕고자 총 52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거래업체와의 상생협력 차원에서 매년 설과 추석 명절에 앞서 거래대금을 집행하고 있다”며 “이번 설 자금 조기 집행이 중소 협력업체들의 명절 자금운용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