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 호남본부는 호남고속철도 광주 송정역사 건설을 완료하고 17일 06시부터 영업 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광주송정역사는 2013년 6월 착공하여, 올해 1월 주요공사를 완료하고, 금년 2월 9일 운영자인 코레일과 실제 이용자인 장애인 협회 등이 참여하는 이용자점검까지 모두 마쳤다.
전라남도 서남권의 중심부에 위치한 광주송정역은 1만2875명이 이용 가능하도록 지상 4층 선상역사로 빛고을 광주이미지를 형상화한 연면적 4,858㎡ 규모의 초현대식 건물로 건설되었으며, 지열을 이용한 냉난방과 태양광 발전, 승강설비(엘리베이터 6대, 에스컬레이터 14대)를 갖췄다.
특히 철도공단은 역사 건설 시 코레일과 지자체 및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광주송정역사 후면까지 선상연결통로를 연결하여 철도로 양분된 동서지역간 편리한 이동과 장래 역사 후면 도심 개발시 접근성 개선 등 이용 편의성을 제고했다.
또한, 신설 광주송정역사 내 체험형 종합전시관을 설치하여 호남고속철도 이용 승객 및 광주송정역을 방문하는 유관기관, 해외철도 관계자들에게 호남고속철도의 건설과정 및 안전성 등 철도산업 전반을 홍보하는 대국민 홍보의 장으로도 활용 할 예정이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오는 4월 호남고속철도가 개통하면 서울 에서 광주송정까지 현재보다 66분 단축한 1시간 33분에 이용 가능함에 따라 수도권과의 접근성 향상으로 수송능력 증대 및 물류비용 절감과 함께 광주시에서 추진 중인 광주송정복합환승센터 건설도 한 층 더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