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 어묵' 사건이 논란이 된 가운데 일베 사이트에 "구속은 말도 안된다"는 글이 등장했다.
지난 9일 김모(20)씨는 세월호 참사 희생 학생들을 '어묵'으로 비하한 혐의(모욕)로 구속됐다. 경찰에 자진 출석한 김씨는 "모욕할 의도는 없었고 단지 주목을 받고 싶어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건에 대해 최근 일베 사이트에는 "도의적으로 욕먹을 짓은 맞는데 그렇다고 구속은 말도 안된다"는 글이 올라왔다.
또한 해당 사건을 질타하는 내용의 게시물에는 "선비 납셨다" "훈장질 하지마라" 등 반발하는 댓글이 줄을 잇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씨의 어머니 조모씨는 "유가족 분들, 이 일로 상처가 더욱 깊어질 단원고 학생들 그리고 세월호 사고를 안타까운 마음으로 지켜보시는 수많은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고 사죄드린다"는 내용으로 언론사에 공개 사과문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