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MBC방송 캡처)
'서프라이즈'가 개들이 마구 짖다가 다리 밑으로 뛰어내려 죽어버리는 '오버톤 다리'를 공개했다.
22일 전파를 탄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1995년부터 20년 동안 50건에 달하는 추락사고가 벌어진 스코틀랜드 오버톤교 다리에 얽힌 사연을 소개했다.
첫 사건은 1995년이었다. 헬렌은 자신의 애완견과 오버톤 다리를 건넜다. 그런데 다리 중간쯤에서 애완견이 마구 짖더니 갑자기 15미터 다리 아래로 뛰어내려 즉사했다.
이 사건 이후 오버톤 다리에서는 개들이 허공을 향해 짖다가 추락사하는 사건이 연이어졌다.
1995년부터 현재까지 죽은 개들은 50여 마리에 달한다.
다리에서 뛰어내린 개들에겐 3가지 공통점이 있었다.
먼저 개들이 다리 중간쯤에 갑자기 멈춘 후 허공을 향해 짖었던 것.
그리고 개들이 뛰어내린 방향이 모두 똑같았는데, 오버톤 하우스 방향과 가까운 다리 3분의2 지점이었다.
마지막으로 뛰어내린 개들은 모두 주둥이가 긴 종이었고, 이 다리에서 추락한 애완동물은 개가 유일했다.
이에 학자들은 근처에 있는 핵잠수함에서 발생한 소음때문이라든지, 주변에 서식하고 있는 밍크의 분비물이 원인이라는 등의 가설을 제시했지만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있다.
현재 오버톤 다리에는 애완견 목줄을 채우고 건너라는 경고판이 세워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