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국제축구연맹(FIFA)이 차범근이 대한민국 축구 선수들의 분데스리가 진출에 막대한 도움을 주었다고 말했다.
FIFA는 2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박주호의 독일 진출을 다룬 글에서 차범근을 언급했다. FIFA는 “항상 새로운 길에는 선구자가 있다”며 대한민국 전설로 차범근을 꼽았다. 또한 “대한민국에서 차범근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성공적인 활약을 보인 조지 웨아, 윈튼 루퍼, 훌리오 델리 발데스보다 뛰어난 인물로 평가받는다”고 소개했다.
박주호(28ㆍ마인츠)는 “그는 분데스리가에서 뛴 최고의 외국인 선수 중 하나다”라며 “차범근이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며 대한민국 축구선수들에 대한 좋은 인상을 심어주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차범근이 아니었다면 대한민국 선수뿐만 아니라 아시아 선수들이 분데스리가에서 뛰기 힘들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FIFA는 “슈틸리케 감독도 한국에서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는 박주호의 말을 인용하며 “차범근부터 이어진 독일과의 인연이 2018 월드컵에서도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