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포미족이 신(新) 소비주체로 급부상하고 있다.
포미족의 ‘포미(FORME)’란 건강(For health), 싱글족(One), 여가(Recreation), 편의(More convenient), 고가(Expensive)의 알파벳 앞글자를 따서 만든 신조어다.
포미족이란 자신이 가치를 두는 제품은 다소 비싸더라도 과감히 투자하는 소비 적 성향을 일컫는 말이라 할 수 있다. 포미족은 개인별로 가치를 두는 제품에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사람들을 뜻한다.
포미족의 특징은 ‘가치 소비’에 있다. 과거 고가 제품의 소비 성향이 남에게 과시하기 위한 이른바 ‘보여주기’ 경향이 강했다면 포미족은 개인적이며 자기만족적인 성향이 강하다.
포미족은 대부분 자신의 건강과 행복 등 ‘나를 위한(For me)’ 소비를 하기 위해 구매 할 가치가 있는 지를 꼼꼼히 살펴보며, 특히 개인의 만족을 최우선으로 삼는 싱글족인 경우가 많고 건강과 여가 생활 등 자신의 내적, 외적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하는 것이 눈에 띄는 특징이다.
근래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는 명품이나 가전 등 고가의 제품을 소비하는 것이고, 나아가 최근에는 편하게 먹고 즐길 수 있는 제품이나 환경에 소비를 아끼지 않고 있다.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소비자들의 지갑이 얇아지면서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포미족은 소비업계의 블루칩으로 주목받고 있다.
포미족이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포미족이란, 내가 중요해”, “포미족이란, 뜻 알고 보니 신기하네”,“포미족이란, 다 그러자고 돈 버는 거지”, “포미족이란, 나도 날 위해 소비해”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