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형식 트위터 캡쳐)
이른바 '드레스 색깔 논란'으로 큰 관심을 끈 로만 오리지널스가 새로운 색상의 드레스를 출시한다.
27일(현지시간) 로만 오리지널스에 따르면 색깔 논란이 된 드레스의 실제 색깔은 흰색 바탕에 금색 레이스인 '흰금'이 아니라 파란 바탕에 검은 레이스인 '파검'이다. 하지만 전 세계인의 뜨거운 관심에 고무된 회사는 실제 '흰금' 드레스도 출고시키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만 오리지널스의 패션 디렉터 미셸 바스톡은 해당 드레스를 입고 CNN방송에 출연해 "'흰금’ 드레스 출시는 6개월쯤 걸릴 것"이라면서 "매출이 347% 뛰었고 오프라인 매장에는 아직 '파검' 드레스의 재고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AFP통신은 인터넷 이용자 가운데 흰색 바탕에 금색 레이스 드레스로 보이는 '흰금'파는 72%, 파란 바탕에 검은색 레이스로 보이는 '파검'파는 28%라고 전했다.
사람에 따라 드레스 색이 달라 보이는 것을 빛의 양에 따라 색을 다르게 인지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리나 가그 미국 마운트시나이대 조교수는 "드레스가 '파검'으로 보인다면 노출이 많은 곳에 있어서 드레스가 어둡게 보이는 것이고 '흰금'으로 보이면 노출이 적은 곳이라 드레스가 밝게 보이는 것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