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메라리가 우승을 위해 갈길 바쁜 레알 마드리드가 비야레알에 발목을 잡혔다.
레알 마드리드는 2일(한국시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비야레알과의 '2014-201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5라운드 홈경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제라드 모레노에 동점골을 내주며 1-1로 비겼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무승부로 인해 승점 1점을 올리는데 그치며 승점 61점을 기록, 2위 바르셀로나(승점 59)에 승점 2점차로 쫓기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경기에서 카림 벤제마와 호날두를 최전방에, 가레스 베일, 루카스 실바, 토니 크루스, 이스코를 2선에 배치하며 승점 3점 획득에 나섰다.
반면 비야레알은 지오반니 도스 산토스, 모레노의 공격진을 중심으로 레알 마드리드에 맞섰다.
전반전은 양팀이 팽팽하게 맞섰다. 양팀은 여러차례 상대팀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첫 골은 후반에 터졌다. 후반 5분 호날두가 크로스된 공을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헤딩하려 점프하는 순간 에릭 바일리가 손으로 붙잡아 넘어뜨렸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호날두가 이를 침착하게 선제골로 연결했다. 리그 30호골.
비야레알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비야레알은 후반 18분 페널티 박스 가운데서 혼전중에 흘러나온 공을 모레노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레알 마드리드의 골문을 뚫었다.
결국 경기는 양팀모두 더이상의 득점을 허용하지 않은 채 1-1 무승부로 마쳤다.
선두 질주를 위한 레알 마드리드와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4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는 비야레알 모두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