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미국시장 모바일 부문 브랜드마케팅책임자인 토드 펜들턴<사진>이 최근 사의를 표명했다.
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펜들턴은 이달까지 근무한 뒤 삼성을 떠날 예정이라는 내용의 이메일을 최근 동료들에게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패들턴은 지난 4년간 북미지역 휴대폰 마케팅을 담당해 왔다. 나이키에서 마케팅을 담당해 오다 2011년 삼성전자 북미통신법인인 삼성텔레커뮤니케이션즈(STA)에 합류한 뒤 혁신적인 광고인 `Next Big Thing` 캠페인을 통해 삼성전자 브랜드 위상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그는 캠페인을 통해 삼성 갤럭S3가 북미시장에서 성공을 거두는 데 크게 기여했고, 지난해 삼성과 애플과의 특허소송 때는 삼성이 애플을 베끼지 않았다는 사실을 증언하면서 당시 언론의 조명을 받기도 했다.
패틀턴은 사의표명과 관련해 장래의 커리어를 위해 그만두겠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 측도 개인 신상에 관한 사안인 만큼 이에 대해 특별히 언급하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