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융자산에서 주식과 대출금 비중은 감소한 반면 채권과 보험 비중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증시와 부동산 시장이 침체된 반면 연기금과 보험시장은 꾸준히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11일 하나대투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우리나라의 총 금융자산은 1경3403억원. 이중 주식·출자 지분이 20.2%(2712조원)로 가장 많고 현금·예금(19.04%, 2552조원), 대출금(17.2%, 2300조원), 채권(16.3%, 2189조원) 순으로 나타났다.
주식 비중은 2012년 4분기 말 20.7%에서 지난해 3분기 말 20.2%로 0.5%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채권 비중은 0.6%포인트, 보험·연금 비중은 1.0%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이 밖에 금리 하락이 두드러지면서 은행의 장기 저축예금이 새마을금고 등 비은행권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