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뉴시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ㆍ레알 마드리드)가 멀티골을 폭발시키며 유럽 클럽대항전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다.
호날두는 11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 경기에서 살케04를 상대로 두 골을 넣으며 활약했다.
이번 멀티골로 호날두는 유럽 클럽대항전 통산 78골을 기록하며 라울 곤잘레스(38ㆍ뉴욕 코스모스ㆍ77골)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유럽 클럽대항전 득점은 유럽축구연맹(UEFA)에서 주최하는 챔피언스리그, 유로파 리그, UEFA 슈퍼컵이 포함된 기록이다.
호날두는 경기 전까지 76골로 동률을 이루던 리오넬 메시(28ㆍFC바르셀로나)를 시원하게 눌렀다. 호날두와 메시는 챔피언스리그 통산 75골, 2014-2015 챔피언스리그 득점 8골로 동률을 이루며 치열한 득점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호날두는 0-1로 뒤지던 전반 24분 토니 크루스(25)의 코너킥을 해딩해 골대 구석으로 밀어넣으며 동점골을 만들었다.
호날도의 두번째 골도 머리에서 나왔다. 호날두는 전반 45분 1-2상황에서 파비우 코엔트랑(27)의 크로스를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해 머리로 골을 성공시키며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가 활약했지만, 살케의 거센 공격에 3-4로 패했다. 그러나 원정 1차전의 승리(2-0)로 1ㆍ2차전 합계 5-4로 앞서면서 8강 진출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