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가 주식 발행 한도를 세 배 늘리는 수권자본 확대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 초반 약세다.
12일 오전 9시 17분 현재 현대엘리베이터는 전일 대비 1600원(-2.65%) 내린 5만8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현대엘리베이터는 오는 27일 개최되는 주주총회에서 회사가 발행할 주식의 총수를 2000만주에서 6000만주로 늘리는 ‘수권자본 확대’ 안건을 의결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수권자본 확대와 관련 중국, 인도 등 해외 내수 사업을 겨냥한 투자자금 마련 목적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증자나 CB발행 등을 염두에 둔 사전포석 작업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회사 측 관계자는 “일각에서 제기중인 유상증자 추진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것이 아무 것도 없다”며 “중국과 인도가 전 세계 엘리베이터 시장의 큰손이기 때문에 이들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해외 진출 투자금 목적 마련에서 주식 발행 한도를 늘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