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투자증권은 16일 코스피 시장에 대해 최근 3년 간의 박스권과 달리 올해는 증시 환경에 긍정적인 조짐들이 많기 때문에 2~3분기에 박스권을 돌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변준호 BS투자증권 연구원은 “2~3분기 코스피가 의미있는 박스권 돌파를 나타낼 것”이라며 “고베타를 중심으로 한 리스크 테이킹(Risk-taking) 전략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변 연구원은 “대형주 소회,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대비 주가 수준) 저평가 극대화, 주요 증시 모두 강세장 등 불균형 요인은 이미 국내 증시의 저평가 상황이 상당 부분 악재를 반영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라며 “미국 금리인상, 중국 저성장, 엔화 위협 등 기존 악재 대비 신선한 긍정적 재료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펀더멘탈 상 유가, 수출, 금리, 실적의 바닥론이 이미 기존 악재들을 상당 부분 반영했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라며 “글로벌 동시적 비둘기 정책 신호와 PMI(구매관리자지수) 동반 강세로 글로벌 2~3분기 GDP가 호조세를 보이고 국내 수출도 우려와 달리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투자자들의 확인심리를 고려해 업황 및 실적 변화 조짐을 보이는 정유, 화학, 건설, 증권 등의 저 PBR(주가순자산비율) 업종에 주목해야한다고 분석했다. 향후 시장 변화 시그널이 강화되는 시점에서는 회복 신뢰도가 낮은 저PBR 수출주로 관심을 확대할 것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