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7일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하반기에도 펀더멘털의 회복이 지연됨에 따라 상대적인 밸류에이션 부담을 겪은 것으로 판단되지만 2015년 1분기 기존점과 수익성 회복에 이어, 업종 내 회계상의 뚜렷한 리바운드 모멘텀은 충분해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작년 하반기 기대했던 속도 대비 전체적인 개선의 속도가 늦어진 점을 적용, 목표주가를 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014년 점포수 436개(2012년 322개, 2013년 359개)를 기준 2014년 매출액은 3조 7543억원(6.7%), 매출총이익은 9267억원(5.3%), 영업이익 1444억원(-21.9%)에 그쳤다”며 “내수경기 부진에 따른 기존점의 감소와 단통법시행 이후 부작용 등에 영향을 받으며 지난해 말 턴어라운드에는 못 미쳤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2014년 대규모의 출점은 점포수 증가를 넘어 아니라 다각화된 포맷의 초석을 마련했다”며 2015년 상반기 △샵인샵 신규점의 기존점 유입과 △출점 안정화에 따른 변동비 축소로 기술적 턴어라운드가 충분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