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사진=블룸버그)
세계적인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인 스타벅스가 올해 하반기부터 배달 서비스를 시행하기로 하고 뉴욕과 시애틀 등 미국 2개 도시에서 우선 시범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18일(현지시간)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는 주주총회에 참석해 이 같은 구상을 밝혔다고 미국 현지언론들이 보도했다.
뉴욕에서의 배달서비스는 업무용 빌딩에 입점한 스타벅스 체인점이 주문을 받아 같은 빌딩 안에서 일하는 사무실 직원들에게 커피를 배달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서비스는 뉴욕의 상징인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에서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해졌다.
스타벅스 본사가 있는 시애틀에서는 커피, 제과류 등의 배송업체인 ‘포스트메이츠’를 통해 자동차나 자전거 편으로 가정과 사무실에 배달할 예정이다. 뉴욕의 서비스보다는 좀 더 고전적인 방식이다.
배달 서비스 주문은 인터넷이나 스타벅스 모바일 응용프로그램(앱)에서 받는다. 단, 배달 수수료가 추가 부과된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 음식, 피자 등에 이어 커피가 배달되는 것은 해당 서비스가 매출 확장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