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미디어 그룹과 사업을 추진 중인 로엔케이가 상장폐지 가능성이 있다는 루머로 주가가 급락했다. 회사측은 상장폐지 사유도 없는데다 감사보고서 제출 시한 이전에 정상적으로 제출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19일 로엔케이는 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해 상장폐지가 될 것이라는 루머로 급락했다. 여기에 일부에서는 4년 연속 적자인 상황에서 지난해에도 적자를 기록해 관리종목이나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며 이로인해 감사보고서 제출이 안된 상황이라는 루머까지 더해졌다.
로엔케이는 전일 중국 최대 미디어 그룹 중 하나인 유쿠그룹과 콘텐츠 공급계약 등 추진 발표로 회사 내부적으로는 잔칫집 분위기다.
하지만 이날 로엔케이에 대한 루머로 주가는 초상집 분위기다. 오전 장중 한 때 하한가까지 곤두박질 치기도 했다.
감사보고서 제출 시즌이 다가오면서 로엔케이와 같은 루머로 홍역을 앓고 있는 상장사가 한 둘이 아니다.
특히 4년 연속 적자기업들이 타킷이다. 로엔케이 역시 4년 연속 적자인 상황에서 감사보고서 제출 공시가 없자 이를 노린 루머 세력의 먹잇감이 된 것으로 보인다.
로엔케이는 4년 연속 적자 관련 루머에 대해 어처구니가 없다는 입장이다. 코스닥상장사의 규정이 코스피 상장사인 로엔케이와 무슨 관련이 있냐는 것이다.
즉 로엔케이는 5년이상의 적자를 기록한다 해도 관리종목이나 상장폐지 사유가 되지 않는다.
감사보고서 미제출 관련 루머에 대해서도 로엔케이 관계자는 “아직 제출 시한이 되지도 않았으며 감사의견 거절이나 한정 등 어떤 결격 사유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공식 감사보고서가 오면 바로 한국거래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