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가 스트레칭, 데이본 제퍼슨,
(사진=MBC 스포츠)
프로농구 창원 LG의 외국인선수 데이본 제퍼슨(29)이 ‘애국가 스트레칭’과 관련해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19일 제퍼슨은 울산롯데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나의 팬들과 LG를 비롯한 농구 관계자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제퍼슨은 “애국가 과정에서 어깨에 통증을 느껴서 스트레칭을 했다. 굉장히 잘못된 행동이라고 생각한다”며 “한국인들이 무례하게 생각하고, 상식 밖의 행동이었다고 본다면 정말 죄송하다”고 했다.
이어 “나는 한국 문화를 무시하지 않고, 어떠한 문화도 무시하지 않는다”며 “존중을 중요시한다. 한국 분들에게 무례한 경우가 됐다면 사과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특히 애국가 사건 이후 제퍼슨은 자신의 SNS에 손가락 욕설 사진을 올린 것에 대해서도 해명하며 팬들을 향한 것은 아님을 강조했다.
제퍼슨은 “손가락 욕설 사진은 특정인을 겨냥하거나 무례한 뜻에서 올린 게 아니다. 나와 세계 간의 다툼을 표현한 것”이라며 “내가 모두 책임지고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나와의 싸움을 표현한 것” 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