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3일 두산중공업에 대해 신규 수주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7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하석원 연구원은 “두산중공업의 주가는 실적보다는 수주여부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며 “지난해 동사의 신규수주는 7조8000억원으로 4분기에만 6조원을 기록하며 하반기 강한 수주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하 연구원은 “올해 신규수주 규모도 기존 추정치보다 36.6% 상승한 9조1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외 발전 수주뿐만 아니라 국내 석탄발전 수주 가시성(동남아 EPC 3건, 국내 민자 석탄발전, 수의계약 5건 등임) 높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1분기 두산중공업의 영업이익은 2054억원으로 시장 예상치(2079억원)를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주가 역시 현 주가가 아직 주가순자산비율(PBR) 0.7배 수준으로 신규수주 회복세에 따라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