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23일 우리나라를 황무지에서 일으켜 세운 ‘한국경제의 개척자’ 회남 송인상 고문의 별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이날 논평에서 “고인은 6·25 전쟁 이후 경제관료로서 ‘경제개발 3개년 계획’을 추진함으로써 우리 산업의 고도화를 선도해 선진국으로 갈 수 있는 초석을 놓았다”며 “기업가로서 동양나이론 회장,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을 하면서 88 서울올림픽 유치와 태평양경제협의회를 설립해 한국의 기업과 경제를 알리는데 앞장섰다”고 밝혔다.
또 20여년간 능률협회를 이끌면서 기업 임직원들의 경영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하우와 지식을 제공함으로써 우리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전경련은 “‘바람직한 경제정책은 국민에게 희망과 풍요를 주어야 한다’는 고인의 유지를 되새겨, 우리 경제계는 고인이 척박한 시기에 한국경제를 개척한 것처럼 침체된 한국경제를 극복해 진정한 선진국으로 거듭나는데 최대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