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는 23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1.9% 오른 3687.73으로 장을 마감했다. 중국증시는 최근 8거래일동안 상승 마감하면서 지난 2007년 4월 이후 최장기간 상승세를 지속하게 됐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최근 이어지는 증시 상승랠리가 안정적이라는 중국 당국의 시그널을 받은 후 오름세를 이어갔다. 지난 20일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가 기자간담회를 통해 현재 증시 상승기조에 대해 ‘합리적’이라고 밝힌 후 투자가 몰린 것. CSRC는 현재 증시 상승기조가 풍부한 유동성과 기업실적 개선으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 기술관련주, 부동산관련주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주요 종목으로는 닥터펑텔레콤미디어그룹과 베이징 시지 정보기술은 각각 7% 이상 급등했다.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완커부동산과 2위 업체인 바오리부동산은 모두 2%씩 이상 상승했다. 반면 중국석유화학은 2.6% 하락했다.
웨스트차이나증권의 웨이 웨이 애널리스트는 “CSRC의 코멘트는 중장기적으로 증시 상승을 부추기는 재료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