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의 2대 주주인 쉰들러홀딩스가 오는 27일 진행되는 주총의 정관변경을 반대한다는 공식 입장을 밝히면서 현대엘리베이터가 장 초반 약세다.
25일 오전 9시 38분 현재 현대엘리베이터는 전일 대비 1600원(-2.25%)떨어진 6만9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쉰들러는 24일 오후 ‘현대엘리베이터 주총 정관변경에 대한 반대’라는 자료를 내고 “현대엘리베이터는 2015년 정기주주총회에서 회사가 발행할 주식의 총수를 현행 2000만주에서 6000만주로 늘리는 동시에 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 종류주식 등 다양한 증권의 발행을 허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정관 변경을 추진중”이라며 “2대 주주인 당 사는 현대엘리베이터 경영진이 발표한 대로 회사의 현금보유액이 1150억원인 점을 고려할 때, 이와 같은 정관 변경은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특히 쉰들러는 현대엘리베이터가 추진하는 정관변경안은 주주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 경영진이 현대그룹 계열사를 지배할 목적으로 회사의 재산을 계속 유용하기 위한 일환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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