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명품 침구 브랜드 ‘잘라’ 국내 전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제품 론칭할 것
LF가 생활문화 복합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LF는 134년 전통의 프랑스 명품 침구 브랜드 ‘잘라(Jalla)’를 올 봄부터 국내시장에 본격 전개한다고 25일 밝혔다.
1881년 탄생한 ‘잘라’는 유럽 최초로 테리 직물 생산에 성공한 프랑스의 침구 전문 브랜드로 프랑스 남동부 특유의 프로방스 정취와 스타일을 모던하면서도 컨템포러리한 디자인으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잘라’는 세계 최초로 테리 타월에 자카드 패턴을 사용하고 새로운 주름방지 직물(Parures Esternelles)을 자체 개발해 상용화했다. 트렌디하고 감각적인 패턴과 ‘색채의 마법사’라 일컬어질 만큼 컬러감이 돋보이는 신제품을 속속 내놓는 등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오늘날 세계적인 침구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프랑스, 이태리, 독일 등 유럽의 주요 9개국에 진출, 각국 주요 도시에 수 백 여개의 부티크 매장을 전개하고 있으며 라파예트(Galeries Lafayette), 쁘렝땅(Printemps) 등 고급 백화점에도 입점해 프랑스, 이태리 등 유럽 주요국 시장에서 매년 꾸준한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구 회장은 액세서리와 패션을 넘어 침구를 비롯한 리빙 제품군으로까지 브랜드 및 고품질 제품에 대한 선호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는 국내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을 반영해 ‘잘라’의 국내 전개를 결정했다.
특히 지난해 4월 그룹 상호인 LG와 사업 영역인 패션 이름표를 모두 떼어내고 미래생활문화기업을 표방, ‘LF(Life in Future)’로 새롭게 출발한 이후 들고나온 의미있는 첫 작품이기도 하다. 구 회장은 잘라의 국내 전개를 시작으로 앞으로 패션 외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적극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LF 뉴비즈사업부 최은영 차장은 “침구 등 리빙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브랜드 선호 경향은 한 나라가 선진국으로 발전해가며 남의 이목보다 개개인 삶의 질을 중요시 여기는 사회 구성원들에 의해 공통적으로 나타나 온 현상”이라며 “잘라는 이 같은 국내 시장의 시류 변화를 리딩할 최적의 브랜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