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돈기업으로 알려진 '동아원' 전 대표이사가 주가조작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부장검사 박찬호)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전 대표이사 이모(61)씨와 현 부장급 직원 정모(47)씨를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2010∼2011년 브로커 김모(51) 씨를 통해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 등은 김씨에게 필요한 자금을 대주고, 김씨는 고가매수와 허수매수, 지가·종가 관여 주문 등을 통해 주가를 올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해 5월 이같은 사실을 적발해 이씨와 김씨를 검찰에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