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종근당이 미국 내 시가총액 1조원 규모의 대기업과 신약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6만8000원에서 8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자프겐(Zafgen)사는 현재 종근당의 고도비만 치료제 ‘CKD-732’와 ‘ZGN-839’의 개발을 맡고 있다”며 “자프겐 시총의 10~20%는 종근당의 신약가치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배 연구원은 “종근당은 최근 3년간 R&D분야에만 매출액의 12.3% 수준인 1864억원을 투자했다”며 “2010년 240명이던 연구 개발 인력도 지난해 406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리는 등 미래 투자에 힘쓰는 중”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CKD-732는 현재 호주에서 임상 2상이 진행 중”이라며 “R&D 투자 성과에 대한 기대를 반영해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을 16.6배에서 20.7배로 상향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