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는 29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열린 유로 2016 A조 예선 5차전에서 터키와 1-1로 비겼다.
네덜란드는 전후반 내내 뒤지다 후반 추가 시간에 터진 클라스 얀 훈텔라르(샬케04)의 극적인 동점골로 가까스로 승점 1을 챙겼다. 네덜란드는 2승1무2패(승점 7)가 돼 선두 체코(승점 13)와 아이슬란드(승점 12)에 밀려 3위에 머물렀다.
조별 예선 상위 2개 팀이 본선에 직행하는 상황에서 네덜란드는 예선 5경기를 남기고 아이슬란드에 승점 5차로 밀리고 있어 본선 직행권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전반 37분 오른쪽 측면 돌파에 나선 터키 고칸 코레(베식타스)의 크로스가 네덜란드 수비수 스테판 데 브리(라치오)의 머리에 맞고 페널티지역 왼쪽 바깥으로 흘러나갔다.
이때 볼을 잡은 볼칸 센(부르사스포르)이 내준 패스를 부라크 일마즈(갈라타사라이)가 이어받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강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네덜란드는 후반 추가 시간에 베슬레이 스네이더르(갈라타사라이)가 페널티지역 왼쪽 부근에서 강하게 찬 오른발 슈팅이 골 지역 왼쪽에 있던 훈텔라르의 머리를 맞고 굴절되면서 골로 연경됐다.
H조 예선에서는 이탈리아가 불가리아와 원정으로 치른 5차전에서 1-2로 밀리던 후반 39분 에데르(삼프도리아)의 동점골로 2-2 무승부를 거뒀다.
무승부로 승점 11을 쌓은 이탈리아는 노르웨이를 5-1로 대파한 H조 선두 크로아티아(승점 13)와의 승점 차가 2로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