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일이]
공군의 한 전투비행단에서 동기 병사를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성추행한 병사가 구속됐다.
29일 군 검찰에 따르면 공군 전투비행단의 한 병사는 지난해 10월 말부터 올해 1월초까지 생활관에 있는 동기병사에게 1.5리터 콜라를 강제로 마시게 하고 가글액까지 먹게 하는 등 가혹행위를 일삼아 온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KBS뉴스 보도에 따르면 피해 병사는 지난해 5월 이 전투비행단에 배치받은 이후부터 상습적인 폭행에 시달렸다. 이를 신고한 피해 병사는 자살시도를 생각할 정도로 우울증과 스트레스 증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검찰은 지난달 17일 가해 병사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으며, 다음달 1일 1심 선고가 내려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