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우절, 거짓말 같았던 장국영의 사망 소식…장국영 기일 앞두고 추모 물결

입력 2015-03-3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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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우절 장국영 12주기 만우절 장국영 12주기 만우절 장국영 12주기

▲사진제공=씨네프
2003년 4월 1일, 만우절 거짓말처럼 충격적인 소식이 들렸다. 장국영이 홍콩 센트럴 만다린호텔 24층에서 투신했다는 것.

만우절 거짓말 같던 장국영의 기일이 벌써 12주기를 맞았다.

31일 중국 다수 매체에 따르면 장국영을 추모하는 기념 음악회 등이 4월 1일 홍콩, 중국 등 중화권 곳곳에서 열린다.

팬들은 만우절에 세상을 떠난 장국영의 생전 히트곡과 활동 영상 등을 감상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장국영을 추억할 수 있다.

티캐스트 계열의 국내 유일 여성영화채널 씨네프는 4월 1일 고 장국영의 12주기를 기리는 추모특집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밤 8시부터 영화 '동사서독 리덕스', '해피투게더', '이도공간' 등 세편을 연속 방송한다.

특히 이날 추모특집의 마지막 영화로 마련된 장국영의 유작 '이도공간'은 돌연 호텔에서 몸을 던져 생을 마감했던 그의 실제 삶과 내면의 상처를 안고 있던 극 중의 캐릭터가 겹치며 화제가 됐던 작품이다. 영화 속 대사인 "지금까지 난 한 번도 행복한 적이 없었어"라는 문구는 장국영의 자살을 대변하는 키워드로 이해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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