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SK)
SK그룹은 31일 최 회장이 SK와 SK하이닉스 비상근 회장으로 재직하면서 “보수를 받지 않겠다”고 선언해 2014년 연봉을 지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지난해 2월 횡령 혐의로 실형이 확정되자 계열사 등기이사직에서 모두 물러났다.
최 회장은 2013년 ‘연봉왕’에 올랐었다. 당시 SK이노베이션 112억원, SK 7억원, SK C&C 80억원, SK하이닉스 22억원 등 총 301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하지만 당시 구속 수감 중이라 실질적인 경영 참여를 하지 못했는데도 고액의 연봉을 챙겼다는 비판 여론이 일자 세금을 떼고 받은 돈을 전액 기부했다.
한편, 김창근 SK이노베이션 이사회 의장은 지난해 27억65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또 구자영 대표이사 부회장은 15억1500만원을 받았다.
SK이노베이션은 성과금에 대해 “2013년 매출과 영업이익, 회사의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리더십을 발휘한 점 등을 고려해 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