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머속살]중국 출시를 앞두고 있는 ‘미르의 전설2’을 샨다게임즈가 아닌 텐센트와 손을 잡는다는 소식에 위메이드 주가가 출렁거렸다.
1일 업계 관계자는 “지난 30일 텐센트가 중국 북경에서 UP 2015라는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올해 출시할 게임을 발표했는데, 그 중 ‘프로젝트 1.76’이라는 게임이 미르의 전설2(중국명:열혈전기)”이라며 “액토즈소프트에서 4월 중순(10일~15일)경 관련 보도자료를 배포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텐센트는 이날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星河战神성하전신 : 슈팅 RPG △天天传奇 천천전기 : 3D RPG △脑力达人 뇌력달인 : 퀴즈 게임△ 英雄杀 영웅살 : 카드RPG △保卫萝卜3 CarrotFantasy3 : 캐주얼 게임 △奇迹暖暖기적난난 : 작년 알리바바에서 론칭했던 난난환유세계(원작: 일본 Nikki UP2U) IP 시리즈 △石器时代석기시대 : 스톤에이지 IP 활용 게임 △地下城与勇士: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无尽之剑: Infinity Blade : 액션RPG△火影忍者: 나루토 IP 활용 게임 △프로젝트 1.76 등의 라인업을 공개했다.
루머에 따르면 11번으로 언급된 ‘프로젝트 1.76’이 ‘열혈전기’이고, 바로 ‘미르의전설2 모바일’ 이라는 것이다.
이 소식이 알려지며 최근 사흘간 약세를 보였던 위메이드는 31일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4만250원에 장을 마감했다.
미르의 전설2 모바일은 중국 게임사인 샨다게임즈가 지난해부터 개발에 착수한 상태다. 이미 중국에서 현지 테스트를 진행하기도 했으며 위메이드측과 상세 계약 등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위메이드 측은 “텐센트 컨퍼런스에서 언급이 돼 추측에 의해 소문이 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매체에서 보도된 내용과 증권 게시판에 올라온 내용을 확인했지만 미르의전설2라고 표기가 되어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미르의 전설2는 2000년대 중국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흥행하며 높은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는 게임이다. 샨다게임즈의 자회사 액토즈소프트는 판권을 공동 보유 중이다. 시장은 웹젠의 ‘전민기적’(뮤 모바일)이 유망 지적재산권(IP)을 이용해 성공을 거둔만큼 이 게임 또한 또한 현지 시장에서 상당한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통상 타사 IP를 이용해 게임을 출시할 경우 5~10%를 로열티를 지급한다고 알려진 만큼, 액토즈소프트와 로열티 배분을 고려해도 현지 매출의 3~5%의 로열티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관측된다.
☞ 투자자 300명에게 공개하는 종목의 속살 이투데이 스탁프리미엄에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