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중년'…김보연ㆍ김해숙ㆍ김혜옥, 3색 로맨스로 안방 장악

입력 2015-04-02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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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KBS)

MBC 일일드라마 '불굴의 차여사', KBS 1TV 일일드라마 '당신만이 내사랑', KBS 2TV 일일드라마 '달콤한 비밀' 등에서 공개된 중년 커플의 로맨스가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먼저 '당신만이 내사랑' 속 중년커플 김해숙, 강남길의 티격태격하면서도 귀여운 로맨스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두 사람은 늦깎이 중년들의 로맨스답게 실버 영화관에서 고전영화를 감상하고 추억의 도시락을 먹으며 데이트를 하는가 하면, 깜짝 통닭 프러포즈를 하는 등 젊은 커플 못지않은 풋풋함과 달달함으로 극의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또 '달콤한 비밀'의 김혜옥, 정동환은 금술 좋은 부부의 모습으로 훈훈함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자아내고 있다.

남편 동환은 점점 치매증상이 악화되어가는 아내 혜옥을 살뜰히 챙기며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진정한 부부로서의 모습을 보여준다.

'불굴의 차여사' 속 중년 부부 김보연, 오광록의 호흡 또한 남다르다. 주인공 차여사(김보연)는 인생 한방을 꿈꾸며 호시탐탐 사업 기회만 노리는 철없는 남편 오달수(오광록 분) 때문에 한시도 편할 날이 없지만, 티격태격하면서도 현실적인 부부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

최근 방송에서 차여사는 딸 은지(이가령)를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떠나보내고, 아들 기훈(신민수)을 사우디로 해외파견 보내며 인생 최대 시련을 맞이했다. 이 가운데 속 썩이는 사고뭉치지만 아픔을 함께 공유하고 위로받을 수 있는 남편 달수의 존재는 차여사에게 유일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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